여기에서는 중속주행을 연습합니다. 기초기술로 마스터한 짧게 지치기는 그다지 무릎과 발목을
굽히지 않고 자세가 조금 높게 한 상태에서 소극적인 스케이팅이었지만 중속주행에서는 한발에 확실히 체중을 싣고 힘껏 노면을
지쳐서 주행합니다. 힘의 손실을 줄이고 잘 지치기 위해서는 무릎과 발목을 굽혀 안정된 자세를 취하고 전경(前傾)자세도
필요합니다. 이제부터는 주행하면서 생각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. 그리고 지금까지 가볍게 흔들었던 팔도 동작을 크게 하고
확실히 균형을 잡아야 하니까 올바른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연습하세요.
① 바깥쪽으로 지쳤던 발을 당겨 돌아오는
시점에서부터 체중을 이동합니다. 이때 한발로 주행을 하면서 다른 쪽 발은 아직 땅에 붙이지 않습니다.
② 체중을 왼쪽 발에 확실히 실었다면 오른쪽 발을 왼쪽 발과 가깝게 둡니다. 두 발이 멀리 떨어져 있어서는
안됩니다.
③ 팔을 흔드는 것을 이용해서 왼쪽에서 오른쪽 발로 한번에 중심을 이동하게 합니다.
V자 와 같이 사선으로 비스듬히 전방으로 몸을 던지는 것과 같은 요령입니다.
이때 상반신에는 힘을 주어선 안됩니다.
④ 다음동작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바깥쪽으로 지쳤던 왼쪽 발을 당겨옵니다. 다음으로 당겼던 왼쪽 발로
체중을 이동합니다. 이것의 반복입니다.
⑤ 양발이 동시에 지면에 닿는 순간 두 발을 모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.
⑥ 앞바퀴로 지치지 않도록 3, 4번 바퀴를 사용해서 평행하게 옆으로 지치는 것을 확실히 기억해 둡시다.
정면에서 봤을 때 코, 배꼽, 체중이 실려있는 발의 무릎, 그리고
엄지발가락의 세로로 그어지는 일직선과 바깥쪽으로 흔드는 팔에서 배꼽, 지치는 발의 무릎, 발뒤꿈치의 비스듬히
그어지는 일직선, 두 개의 선이 그려지는 것이 가장 좋은 자세입니다. 이것은 이제부터 배우게되는 스피드 스케이팅과
코너링 에서 중요한 기본자세입니다. 잘 기억해 두세요.
앞바퀴를 사용해서 지치게 되면 이런 현상이 일어납니다. 양발은 항상 평행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. 이 자세로
속도를 내게되면 자세가 불안해집니다.